#3 창업자본,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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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본,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자영업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사업자본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 돈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어떤 자본을 이용 하느냐에 따라서 사업을 운영하는데 상당한 차이가 있다. 모든 사업에서 투자는 필수 요소지만 투자가 크면 결국 금융비 등의 부담으로 수익이 줄어들고 그만큼 사업의 유지에 부담이 커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 점을 명심하고 최소한의 투자를 전재로 자금원을 확보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자기자본
가장 흔히 생각하는 것은 자기자본이다. 자영업의 경우 투자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보통 자기자본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그런데 여기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은 자본의 성격이다. 보통 사업자본은 생산재이다. 그리고 가정 생활을 영위하는데 쓰이는 돈은 소비재이다. 이 두가지는 형태로는 돈이지만 그 용도나 목적 혹은 조달 과정에 있어서 전혀 다른 성격을 띄고 있다. 그런데 자영업을 고려하는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생산재 자본을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자영업을 안정적으로 시작할 만큼의 생산재 자본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 그럴 경우 소비용 재화를 생산재로 전환시켜서 투자하게 되며, 이 경우 당장의 생활비 부족이나 혹은 실패했을 경우 일상 생활에 타격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소비용 목적으로 준비된 재화를 투자하는데는 신중해야 하며, 절대 무리해서는 안된다. 특히 퇴직자들이 노후자금을 사업자금으로 투자하는 등의 무리한 투자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 또한 더욱 중요한 것은 자영업을 영위 하면서 사업자금과 가사 자금을 혼용하는 일은 절대로 금해야 할 일이다. 비록 자영업이라고 하더라도 사업용 회계는 철저히 해야 한다. 누가 간섭할 사람이 없다고 해서 당일 매출을 원칙없이 생활비로 이전하는 그런 식의 경영을 지양하고 사장도 꼭 급여 형태로 일정 액수를 할당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자기자본으로 자영업을 시작할 경우 철저히 사업자본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생활비는 철저히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책지원자금ㅣ 출연자금
두번째로 고려할 수 있는 자본 조달 방법은 정책지원자금이다. 기업에 제공되는 공공 지원자금의 경우 대부분 국가경제를 활성화 시키거나 새로운 기술 개발을 촉진시키는 등 생산적 목적의 투자가 대부분이지만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자금은 이 외에도 사회보장의 성격을 일부 갖고 있는 자금들이 있다. 이들 자금은 규모는 작지만 보증이나 상환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장점이 있다. 보통 지방자치정부나 공공기관 혹은 중소벤쳐기업부, 여성가족부 등에서부터 지원되는 다양한 자금원들이 있다.
상환 의무가 없는 자금을 출연자금이라고 하는데 1억에서 5억원 사이로 다양한 지원이 되고 있다. 몇가지 사례를 보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자금으로 예비창업패키지가 창업에 소요되는 자금의 지원 목적으로 1억원 한도에서 지원된다. 또한 초기창업패키지도 시제품 제작이나 마케팅 등의 목적으로 1억원 한도로 지원이 되고 있다. 창업 후 3~7년차 사업자의 경우 3억원 이내로 지원되는 창업도약패키지가 있다. 가맹사업에 특화되어서 지원되는 가맹점주 특화지원 사업자금이 2천만원 내에서 지원되기도 한다. 39세 이하 청년창업자에게 지원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성공패키지는 1억 한도 내에서 총 사업자금의 70% 이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출연자금들이 있다.
정책지원자금ㅣ 대출자금
상환의 의무가 있는 대출 자금들은 훨씬 다양하다. 다만 이런 자금은 어떤 형태로던지 보증이 필요하며 상환의 의무가 있어서 자기자본 못지 않게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다고 출연자금을 쉽게 생각해도 된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상환 의무가 있는 대출자금은 일반 대출보다 금리가 대체로 낮으며 출연자금 보다 규모가 크다. 1~2억 정도 규모로 대출이 가능한 청년전용창업자금은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포함해서 5억원 이내에 대출이 가능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청년고용특별자금이 있다. 역시 업체당 1~2억을 대출해 주는 성장촉진자금이 있으며 이 외에도 경영안정자금, 재도전특별자금, 1명이상 가족을 부양하는 저소득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가장 창업지원자금, 25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싱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가게자금 등 다양한 자금들이 있다. 퀵정산대출, 우리5클릭대출 등 금융기관이 직접 운용하는 대출자금들도 있다.
투자유치 혹은 동업
세번째로 투자유치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자기관들의 경우 투자 수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상장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도 거의 없을 뿐더러 투자에 대한 회수 가능성이 낮은 자영업의 경우 기관을 통한 투자유치는 쉽지 않다. 다만 자본이 부족할 경우 동업 등을 통해서 개인 투자 유치로 공동 사업을 추진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투명한 경영을 통한 수익 배분 등 사전에 준비해야 할 질서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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